6~70여가구 불타…軍 “북한군 개모리 해안포 기지서 쐈다”
  • ▲ 구글어스로 본 연평면 사무소. ⓒ 구글어스
    ▲ 구글어스로 본 연평면 사무소. ⓒ 구글어스

    서해안 연평도 인근에 포탄 50여발이 떨어진 가운데 현지 주민들의 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반께 연평도 면사무소 인근에서 포탄 수십여발이 터졌다.

    포탄이 터지면서 인근 민가 6~70여가구에 불이 번져 연평도 주민들은 급하게 대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마을 주민은 YT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방송을 보고 포탄이 터진 사실을 알았다”면서 “마을 인근과 군 부대 쪽에 포탄 50여발이 떨어져 쑥대밭이 됐다. 불길이 너무 많아서 소방차들이 진화하고 있다”며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국방부 합참 관계자는 서해 연평도 포탄공격에 대해 “서해 북한군 개모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로 수발의 불법화력 도발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비상사태’로 간주, 곧바로 30여발 정도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리측 민간인 2명이 부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