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고 1번 문항 지문 대신 2번 먼저 방송
  •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서울 성북구 석관고교에서 언어영역 듣기평가 일부 문항의 지문 순서가 뒤바뀌어 방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석관고에서 언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에 1번 문항 지문 대신 2번 문항 지문이 먼저 방송됐다.

    시험지 문항과 방송된 지문의 순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한 감독관이 이를 학교측에 알리자 학교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다시 방송하겠다. 일단 정상적으로 시험을 진행하라”고 알렸다.

    학교 측은 엉어영역 시험 종료 시각인 오전 10시에 4~5분간의 추가 시험시간을 주고 1~2번 지문을 순서대로 다시 한 번 더 들려줬다.

    시교육청은 “듣기평가 시디(CD)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시디를 조작하는 담당자 실수로 보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