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위원장 “시험 난이도 전반적 지난해 수준”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언어영역이 지난해 시험보다 약간 어렵게 축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을 70% 이상으로 대폭 높였다.

    안태인 수능 출제위원장(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시험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일부 영역에서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사교육 경감 시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EBS 연계율을 70% 이상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출제본부는 1교시 언어영역 전체 50문항 가운데 36개 문항이 EBS 교재 및 강의에서 연계출제돼 연계율은 72.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영역별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언어영역의 경우, 난이도가 지난해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올해 수능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원서 접수자 기준으로 총 71만2227명이며 이중 재학생은 54만1880명, 졸업생은 17만34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언어영역 71만1313명, 수리 가형 15만1890명, 수리 나형 51만5201명, 외국어영역 70만8783명이 지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9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표는 다음달 8일 수험생들에게 통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