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동반 아사(餓死) 했다고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성통만사) 대북소식통이 지난 5일 전했다.

    성통만사 대북소식통에 의하면 지난 2일 함경북도 무산군 읍 25반의 한 집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죽은 채로 발견됐다. 이웃 주민에 의해 발견된 시신의 모습은 아버지가 6살짜리 어린 아들을 꼭 껴안고 숨져있었다고 전해진다.

    소식통은 "숨진 아들을 부둥켜안은 아버지가 나중에 죽었는지 동시에 죽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당시 사체는 무산읍 병원 사체실에 보내졌고 병원관계자들이 굶어죽었다는 사인을 말해 줬다"고 밝혔다.

    굶주림을 이기지 못한 아버지와 아들의 동반아사 소식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고. 특히 허름한 복장의 아버지가 어린 자식을 품에 안은 모습에 동네 주민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