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당국자들과 면담..내주초 방한

  • 미 클린턴 행정부와 부시 행정부 초기에 미 국무부 대북특사를 지낸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이 2일 중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처드 소장의 이번 방북은 최근 6자회담 재개를 모색하려는 관련국들의 움직임 속에서 북.미 양국의 입장을 간접 타진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프리처드 소장은 앞으로 평양에 3∼4일간 머물며 북한 외무성 당국자 등을 만나 북핵 6자회담 재개 등 한반도 주요현안에 대한 북측 입장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처드 소장은 방북일정이 끝난 뒤 내주초 우리나라를 방문,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방북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핵군축 전문가 존 루이스 스탠퍼드대 교수와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도 조만간 북한의 초청으로 방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도 별도의 방북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