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11일 새벽 무장강도가 아파트에 침입해 주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골프채에 머리를 맞고 붙잡혔다.
현지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권총을 소지한 한인 김모(26) 씨가 한인타운 내 한 아파트 건물에 들어가 복도에 있던 한인 여성에게 권총을 들이대며 금품을 요구했다.
용의자 김 씨는 이 여성을 집으로 끌고 들어가 120달러가 든 지갑을 빼앗은 후 여성을 화장실에 밀어 넣고 집안을 뒤졌고, 비명을 듣고 잠에서 깬 여성의 남자친구와 격투가 벌어졌다.
피해 여성은 남자 친구와 격투를 벌이는 용의자의 머리에 골프채를 두 차례 휘둘렀다. 골프채가 두 동강 날 정도로 세게 머리를 맞은 용의자는 크게 부상했고 결국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총을 가진 용의자와 격투를 벌이는 것이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권총에 총알이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