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팀 승리 기여도 ML 전체 1위에서 차지미 언론 “병역 해결하려면 한국어 배워 협상을”
  • “클리블랜드의 새 단장은 빨리 한국어를 배워 추신수와의 연봉 협상에 나서야 한다.”
    미국 언론이 메이저리그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른 추신수와의 연봉 협상을 위해 새 단장으로 임명된 크리스 안토네티에게 한국어를 배우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 ▲ 팀 승리기여도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한 추신수ⓒ자료사진
    ▲ 팀 승리기여도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한 추신수ⓒ자료사진

    유코피아닷컴은 10일 2년연속 3할 타율에 '20-20'(한시즌 20 홈런-20 도루)의 대기록을 달성한 추신수가 팀 승리기여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흔히 'WAR'라고 불리는 팀승리 기여(Wins Above Replacement)는 리그 평균적인 대체선수를 대신해 이 선수가 뛴다고 가정할 때 얼마나 많은 승리에 기여하는 지를 나타내는 것. 쉽게 말해 리그의 평균수준에 비해 그 선수가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를 객관화한 지표다.

    이번 정규시즌 추신수의 WAR은 7.3으로 추신수로 인해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7.3 게임을 더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올시즌 만일 추신수가 라인업에서 빠졌더라면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 리그 최악의 성적인 100패를 당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당대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고 있는 알버트 푸홀스(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의 WAR은 7.2. 추신수에 근소한 차이로 뒤져 기록상으로는 2위다. 그런데도 연봉에선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400만 달러를 받는 푸홀스에 비해 추신수는 고작 46만 달러다.
    이외에 상위에 랭크된 선수들은 미겔 카브레라(6.9)와 아드리안 벨트레(6.1), 자시 해밀턴(6.0) 등이 포함됐다. 이들 중 카브레라의 올해 연봉은 무려 2000만 달러. 벨트레도 거의 1000만 달러에 이른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3년차에 불과해 최저연봉을 받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연봉중재신청 자격이 주어져 과연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가 메이저리그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클리블랜드 스포츠 이그재미너의 코리 펠레기 기자는 추신수가 병역문제만 해결된다면 당장 내년 시즌부터 올스타전의 단골 선수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만에 하나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대표팀이 금메달을 못 딸 경우 추신수의 병역면제는 물 건너 가 클리블랜드는 비상이 걸리게 된다.
    펠레기 기자는 이럴 경우 새 단장으로 임명된 크리스 안토네티는 한국정부와 협상을 벌여 병역면제 방안을 심각하게 논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자는 안토네티가 지금부터라도 빨리 한국말을 배워 협상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