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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고통스러운 대장내시경 검사를 대신할 수 있는 간단한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
덴마크의 생명공학기업 엑시콘(Exiqon)은 1밀리리터(mL)도 안 되는 적은 혈액샘플로 대장암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간편한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고 헬스데인 뉴스 등이 29일 보도했다.
이 혈액검사법은 혈액에 소량 섞여 있는 대장암세포의 소분자RNA인 마이크로RNA를 잡아내는 것으로 정확하고, 안전하고, 값싸고, 전혀 불편함이 따르지 않는 검사법이라고 엑시콘 사의 과학담당 매니저 쇠렌 닐센(Soren Nielsen) 박사가 밝혔다.
이는 단 한번의 혈액샘플을 가지고 초기단계의 대장암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구분해 낼 수 있는 특이성(specificity)과 민감성(sensitivity)이 매우 높은 검사법으로 불편과 고통이 따르는 현행 대장내시경 검사법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닐센 박사는 말했다.
그는 이 검사법으로 100% 대장암을 가려낼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그 때 가서 대장내시경으로 확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닐센 박사는 초기 대장암 환자 그룹과 성별-연령이 같은 건강한 대조군으로부터 혈액샘플을 채취, 이 검사법을 이용해 두 그룹을 정확히 구분해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대장암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검사해 그 결과를 대장내시경으로 확인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보건당국은 50세부터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이를 따르는 사람은 절반도 안 된다.
이 검사법 개발은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