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 김구라, 방송서 진심어린 조언 건네
  • '독설가'로 유명한 방송인 김구라가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해외에 체류 중인 신정환을 향해 애정어린 충고를 건넸다.

  • ▲ MBC '라디오스타 - 슈퍼쇼' 캡처
    ▲ MBC '라디오스타 - 슈퍼쇼' 캡처

    23일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 슈퍼쇼'에 출연한 김구라는 "친구이자 동생에게 한마디 하겠다"며 얼마전까지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신정환에게 조언을 건넸다.

    김구라는 ""나이도 아직 30대 중반인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면서 "너의 잘못을 다 밝히고 조사받을 것은 받고, 그래서 네가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마음의 병도 치유한다면 워낙 재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제2의 전성기, 제3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고 본다"고 충고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김구라의 말에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이같은 조언처럼 하루빨리 신정환이 귀국해 조사를 받고 자신의 잘못을 참회했으면 좋겠다"고 동감을 표시했다.

    신정환은 지난달 말, 휴식 차 필리핀 세부로 떠난 뒤로 귀국을 미룬 채 이달 초부터 한 마디 예고도 없이 잇달아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녹화를 펑크내 물의를 빚었다.

    이후 신정환은 자신의 팬카페 게시판에 "뎅기열에 걸려 입원한 상태"라며 '인증샷'까지 올리는 행동을 보였으나 확인 결과 지극히 정상인 것으로 드러나 국내 팬들의 질타를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특히 여자 친구를 대동하며 지속적으로 도박장을 드나드는 장면이 현지 관광객에 의해 목격 돼 팬들의 원성을 자초한 신정환은 현재 마카오에 체류한 채 입국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