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 친선 발전에 획기적 사변" 치켜세워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오후 8시께 김정일의 방중과 북-중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확인했다.
    통신은 이날 김정일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의해 26일부터 3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북-중 관계 발전에 대해 대부분을 할애했고 6자회담이나 북핵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통신은 이번 김정일의 방북에 대해서 "김정일 동지께서 이번에 진행하신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역사적인 방문은 날로 좋게 발전하는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더욱 공고 발전시키는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획기적인 사변으로서 조중 친선의 연대기 우에 빛나게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신은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인민무력부장 김영춘,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태종수, 외무성 제1부상 강석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장들인 장성택, 홍석형, 김영일, 김양건, 조선로동당 황해북도위원회 책임비서 최룡해, 조선로동당 평안북도위원회 책임비서 김평해, 조선로동당 자강도위원회 책임비서 박도춘이 수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정은의 동행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같은 시각 김정일의 방북을 전하며, 김정일이 27일 창춘에서 진행된 후 주석과의 북-중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조숙한 시일 내에 6자회담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