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연아 선수가 오서 코치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타 선수 코치 제의설로 인해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윌슨 안무가, 김연아 선수, 브라이언 오서코치 ⓒ 뉴데일리
    ▲ 김연아 선수가 오서 코치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타 선수 코치 제의설로 인해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윌슨 안무가, 김연아 선수, 브라이언 오서코치 ⓒ 뉴데일리

    ‘피겨여왕’ 김연아가 지난 5월부터 브라이언 오서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브라이언 오서의 매니지먼트사인 IMG 뉴욕은 “오서 코치와 트레이시 윌슨 코치가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대표로부터 결별 통지를 받았다”고 발표한데 이어 이날 오후 김연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하기로 했다”고 공식 자료를 내놓았다.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김연아는 브라이언 오서코치와 지난 5월 타 선수 코치 제의설로 인해 서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이로 인해 김연아는 6월부터 사실상 혼자 훈련해왔다”고 밝혔다. 

    이후 8월초 김연아 측은 오서 코치에게 공백기를 갖자는 제안을 했고 오서 코치도 이에 동의해 김연아는 오서 코치 없이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 코치와 안무 연습을 진행해 왔다는 것.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불편한 관계에는 ‘아사다 마오’가 존재한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지난 5월 일본의 간판스타이자 김연아의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 선수로부터 코치 제의를 받은 사실을 공개해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오서 코치와 아사다 마오 선수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연아를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내며 코치로서 인정받은 오서가 같은 매니지먼트사의 아사다 마오를 맡으려 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김연아는 소속사를 통해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는데 함께 해주신 브라이언 오서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맡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혀 사실상 결별을 직접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올댓스포츠의 박미희 대표가 일방적으로 오서 코치 측에 결별 통보를 했다는 보도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오서 코치와 결별한 김연아는 현재 새로운 프로그램의 안무가 마무리될 때까지 토론토 크리켓 클럽에서 계속 훈련을 할 예정이며 향후 훈련 계획과 코치 영입 내용을 추후 검토키로 했다.

    한편 곽민정(16, 군포수리고)도 브라이언 오서 코치로부터 훈련 지도를 받지 않기로 했다. 토론토 전지 훈련을 중단하고 토론토에서의 생활이 정리되는 대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