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연아와 미셸 콴. 최근 코치와 결별한 김연아에게 미셸 콴이 미국행을 적극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연아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뉴데일리
    ▲ 김연아와 미셸 콴. 최근 코치와 결별한 김연아에게 미셸 콴이 미국행을 적극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연아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뉴데일리

    피겨여왕 김연아가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의 결별 이후 훈련지를 캐나다 토론토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결별 이후에도 오서코치와 같은 훈련장을 사용하며 불편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새 훈련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꼽고 있다. 김연아의 ‘롤모델’인 피겨의 전설 미셸 콴이 김연아의 미국행을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콴은 선수 시절 LA에 근거지를 두고 다섯 차례나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미셸 콴도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코치를 바꾼 비슷한 경험이 있다. 당시 콴은 코치 없이 출전해 동메달에 그쳤다. 이에 따라 콴은 스캇 윌리엄스, 프랭크 캐롤 등 자신과 인연이 깊은 지도자를 김연아에게 소개해 줄 가능성도 크다. 캐롤 코치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라이사첵을 지도했다.

    피겨 관계자들은 미셸 콴과 김연아의 관계가 친밀한 관계 이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미셸 콴이 오는 10월 LA에서 열리는 김연아의 아이스쇼 2010 All That Skate LA에 우정출연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자신의 친분을 대거 활용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총출동 시켰다.

    미국의 인기 피겨스타 쟈니위어, 2010 밴쿠버올림픽 아이스댄싱 금메달리스트인 데사버츄-스캇 모이어, 페어 금메달리스트인 셴 슈에-홍보자오 등이 출연한다. 또 꼬박 4년 만에 미국 아이스쇼 무대에 미셸 콴 본인이 직접 선다.

    전문가들은 김연아가 내년 3월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려면 빠른 시일 내에 새 코치를 선임해 훈련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클럽에서 훈련하고 있는 김연아는 아직 훈련장소 변경이나 새 코치 선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별다른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