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결별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는데 대해 외신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누가 먼저 결별을 통보 한 것인지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외신들은 “오서 코치가 해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25일(한국시간)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가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올림픽이 끝난지 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해고 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씨가 결별 사실을 통보했다는 오서 코치의 매니지먼트사인 IMG 발표를 인용했다.

    뉴욕 타임스도 같은 날 단신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그녀의 코치를 해고하다(Olympic Gold Medalist Fires Her Coach)’고 보도했다. 기사는 로이터통신의 내용을 인용해 김연아가 일방적으로 오서코치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미공중파 NBC의 유니버설스포츠도 ‘오서, 엄마, 그럼 김연아는?(Orser says, mom says, but what does Kim say?)’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오서 코치와 김연아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 시카고트리뷴은 ‘김연아와 오서의 분열- 올림픽챔피언의 코치는 모욕감과 무례함을 느낀다(Olympic champion's coach feels insulted and disrespected)’는 제목으로 기사를 뽑았다. 오서는 이 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모욕을 받았다. 나는 좀 더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