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마약에 이어 수면제 디아제팜에 중독된 주민들이 늘어나자 북한 당국에서는 수면제 거래를 엄벌한다는 내용의 포고문을 냈다고 성통만사(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는 13일 전했다.

    성통만사의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마약중독에 걸려 정상적인 삶을 포기한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마약으로 잠을 청하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이 이번엔 수면제 디아제팜(불면증에 쓰이는 치료제)을 과다 복용, 중독에 이르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소식통은 "현재 회령에서는 많게는 50~60%의 사람들이 얼음(마약)을 하고 있다"며 "디아제팜 중독도 이에 못지않게 높은 수치일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9일자로 북한 당국이 배포한 포고문 전문을 공개했다.


    디아제팜을 비롯한 진정제와 수면제를 암거래하는 자들을 엄격히 처벌할 데 대하여

    첫째: 디아제팜을 비롯한 진정제와 수면제를 생산∙판매∙보관∙리용을 잘하여 범죄에 리용되지 않게 하라!

    둘째: 디아제팜을 비롯한 진정제와 수면제를 불순한 자들에게 들어가지 않게 하라!

    셋째: 디아제팜을 비롯한 진정제와 수면제를 팔거나 리용한 자들을 신고하라!

    넷째: 디아제팜을 비롯한 진정제와 수면제를 이용하여 범죄행위를 한 자들은 자백하라!
        ※ 10일안으로 자백하면 용서한다.

    다섯째: 디아제팜을 비롯한 진정제와 수면제를 사용하는 자들은 법적제제를 가하여  추방을 비롯한 책임을 추궁할 것이다.

    여섯째: 이 포고는 모든 공민들에게 적용한다.

    조선국방인민보안부 포고
     
    2010년 8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