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7 정전협정 체결 57주년을 맞아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호전적인 대남적화통일 야욕을 이젠 거두라"고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활빈단은 북의 천안함 폭침은 엄연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6·25 전쟁 후 반세기가 넘게 정전협정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망각하며 이를 어기고, 천안함 폭침 등 아직도 겨레의 가슴에 총을 겨누는 대남무력 도발 만행을 일삼고 있다”며 전했다.

    이어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면 ‘물리적 대응’을 강행하겠다는 북한에 대해선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보복성전 개시 엄포 등의 협박은 억지 주장”이라며 “먼저 핵을 폐기한 후 세계무대의 일원으로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 북한 동포들의 굶주림부터 해결하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북한 동포 인권을 말살하며 기아선상에서 굶어 죽이는 2,300만 인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3대 세습 독재를 중단할 것”과 “대남적화 야욕을 거두고 정전협정을 지킬 것”을 거듭 강조했다.

    정전협정은 6.25전쟁의 정지와 평화적 해결이 이루질 때까지 한국에서의 적대행위와 모든 무장행동의 완전한 정지를 협정한 것으로 북한에서는 이날을 '조국해방전쟁승리'의 날로 기념, 공휴일로 지정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