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녘땅을 단숨에 깔고 앉겠다.”
    북한이 ‘조선인민군’ 신문을 통해 ‘남녘땅을 단숨에 깔고 앉을’ 것이라며 호언했다고 북한개혁방송이 22일 전했다.

  • ▲ 조선인민군 신문 지난 6월 1일자 3면 ⓒ 북한개혁방송 캡처
    ▲ 조선인민군 신문 지난 6월 1일자 3면 ⓒ 북한개혁방송 캡처

    방송은 “조선인민군 신문이 지난 6월 1일자 3면에 실은 기사에서 ‘김정일이 현지 지도한 최희철 소속구분대가 ‘얼마 전 진행한 무기, 전투기술기재 동원 준비를 비롯한 싸움준비 관철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조선인민군 최고 사령부 감사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남녘땅을 단숨에 깔고 앉을 불타는 의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희철 소속 구분대는 탱크, 포, 수송수단 등의 전투기술기재를 잘 수리, 정비하여 전투만반의 전투준비를 갖추었다고 주장했다.
    부대는 특히 최근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긴장된 정세 속에서 군인들이 조국통일을 위한 격동상태로 불러일으키는 정치사상사업도 힘 있게 벌렸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기사 내용으로 볼 때 최희철 소속 구분대는 기계화 부대로 추정된다”며 “부대에서 이동수리를 조직해서 매 구분대들을 돌면서 수리를 한다고 한 것으로 볼 때 무기와 수송수단의 잔 고장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에 공개되지 않는 북한군 내부용인 조선인민군 신문에서 ‘남한을 단숨에 깔고 앉겠다’는 제목을 뽑은 것을 보면 군인들에 대한 일방적인 세뇌가 강도 높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