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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자 55% “집 상속 안 해”

입력 2010-07-21 18:20 수정 2010-07-21 18:42

주택연금에 가입한 사람의 55%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 지급금은 이용자 월 수입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주택연금 출시 3주년을 맞아 실시한 '2010년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이용자의 평균 월수입은 137만원이었으며 그 중 주택연금 월 지급금은 94만원으로 약 70%를 차지했다. 이는 주택연금이 노후생활의 주요 기반이 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60세 이상의 일반 노년층은 월 수입액(135만원) 중 근로소득이 47%,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이 20%를 차지했다. 월 수입액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46%이며 부족하다고 느끼는 금액은 월 55만원으로 조사됐다.

현재 상태에서 준비해 놓은 노후 대책이 충분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일반 노년층이 11%에 불과했다. 근로소득이 감소하는 은퇴 후 노년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보유 주택에 대한 상속 의향은 일반 노년층이 79%, 주택연금 이용자가 55%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조사 대비 각각 8%포인트, 7%포인트 하락해 상속에 대한 의향이 낮아지는 추이를 보였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이유는 ▲자녀에게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55%) ▲노후생활에 필요한 돈을 준비할 다른 방법이 없어서(37%) ▲조금 더 풍족한 삶을 누리기 위해(3%) 등으로 조사됐다. 가입자들은 가입 당시 '월 수령 금액', '평생 지급', '평생 거주', '부부 보장' 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 이용자 중 89%가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표시했다"며 "주택연금을 타인에게 추천하려는 비율은 63%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수시인출 대상과 한도 확대, 인지세 등 초기비용 인하 등 제도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문 조사는 주택을 보유한 일반 노년층 1500가구와 주택연금 이용자 687가구, 주택연금에 대해 상담을 받은 후 신청하지 않은 205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5월10일부터 6월1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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