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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폭행 사건' 휘말린 최철호 "나도 맞았다" 억울함 호소
후배 연기자 손일권과 술자리를 갖던 중 폭행시비에 휘말린 탤런트 최철호(40·사진)가 측근 관계자의 입을 빌어 자신이 '폭행 가해자'로 비쳐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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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의 한 측근은 8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최철호가 괜히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한 뒤 "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폭행 가해자로 오인 보도돼 황당하기 짝이 없다"며 "관련 보도 대부분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 측근은 "당시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은 연기자가 아니고 손일권의 여자친구도 아닌 단순한 후배로 알고 있다"며 "이 여성을 최철호가 때렸다는 얘기가 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아마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사태를 잘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찰의 질문에 잘못 진술한 것이 와전 돼 이같은 보도들이 쏟아져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사건 정황에 대해 "8일 새벽 최철호와 손일권 그리고 손일권의 여자 후배 셋이서 술자리를 갖던 중 손일권과 후배가 말다툼을 벌였다고" 밝힌 이 측근은 "이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옆에 있던 건장한 남성들이 '조용히 하라'며 손일권 일행을 강하게 다그쳐 싸움이 불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모두 공인인지라 맞을 수 밖에 없었다"며 "한 명도 아닌 6명으로부터 손일권이 집단 구타를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를 막기 위해 최철호도 나섰으나 되레 한 남성으로부터 한 대 맞는 폭행을 당했지만 손일권처럼 심하게 맞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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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손일권
또한 "손일권은 얼굴에 멍과 기스가 난 것은 물론 온 몸에도 멍이 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얼굴에 생긴 멍 등은 분장으로 대충 가리고 '동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경찰서 관계자는 "8일 오전 드라마 '동이'에 출연하는 연기자를 포함, 3명이 함께 찾아와 그 중 1명이 이날 새벽 2시에 (자신이)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손일권은 자신을 폭행한 남성들을 상대로 형사 고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가해자 6명은 신고 직후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 현재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부 매체는 경기도 용인경찰서 수지지구대 관계자 멘트를 인용, 최철호가 동석한 20대 여성 김모씨에게 폭행을 가했지만 부상이 경미하고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