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와자키 원전 재가동 지역 동의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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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에 있는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가시와자키=AP 뉴시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타격을 입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일본 도쿄전력이 사고 15년 만에 원전을 다시 가동한다.혼슈 중부 니가타현에 위치한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6호기에 관한 지역 동의 절차가 마무리됐기 때문이다.이번 원전 가동은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함인데, 인공지능(AI) 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에너지 확보를 위해 대형 사고를 일으킨 원전까지 다시 가동하는 것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니가타현 의회는 22일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 수용 의사를 밝혀온 하나즈미 히데요 지사에 대한 신임안을 가결, 현지 지역 동의 절차를 사실상 끝냈다.도쿄전력은 다음달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를 재가동하기 위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설비 검사 확인을 신청한다.가시와자키 원전 총 7기 원자로의 발전 용량은 총 821만kW에 달하며, 단일 원전 중에는 세계 최대 규모다.도쿄전력은 가시와자키 원전 주변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