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이 환율 안정을 위해 각종 조치를 꺼내고 있지만 환율은 오히려 올라가는 악순환에 처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0일(한국시간) 뉴욕차액선물환(NDF) 시장에서 한때 1480원을 웃도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연금을 구원 투수로 본격 등판시키면서 한때 1470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1470원대 중후반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정부는 이미 환율 안정을 위해 상당한 실탄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보유고는 아직까지는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특히 기준금리까지 올리는 극약처방을 했지만,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57엔대 후반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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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유로화에 대해서는 184엔대 후반까지 치솟아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바꿨다. 

    금리 인상이라는 가장 큰 칼을 내놓았지만, 시장에서는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달러 매수에 베팅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