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북한 여대생들 속에서 마약사용과 함께 매춘이 확산되고 있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북한방송 함경북도 청진시 통신원은 지난 1일 “청진역 주변에 밤이 되면 마약을 복용하고 매음행위를 하는 10대 여성들과 이들의 ‘자리’를 제공해주는 ‘커플매니저’들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방송에 전해왔다.
    통신원은 “밤이면 역에 나와 몸을 파는 10대 여대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들은 초저녁이 되면 이미 약속이 되어 있는 집에서 대기하며 매니저들이 제공하는 손님들을 맞이하거나 직접 역 주변에 나가 ‘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들과 함께 보내는 사람들 대부분이 기차시간을 기다리는 현역 군관들과 30대 남성”들이며 “손님들이 매니저에게 지불하는 금액은 5000~8000원(한화 1만~1만 3000원)으로 여기서 매니저 30%, 방값 20%를 제외한 2500~4000원만 여성에게 지불된다”고 밝혔다.

    통신원은 10대 여성들의 매춘이 성행하자 청진시 보안당국은 “밤이면 사복을 한 보안 원들을 역사주변에 배치하고 집중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전하고 하지만 “워낙 교묘하게 위장되어 진행되는 여대생들의 매음행위는 더 늘어가고 있으며 여대생 일부는 단속 나온 보안 원들과도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어 통제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원은 여대생들의 매음행위가 늘고 있는 것은 이들의 마약사용과 지방에서 올라온 여대생들이 대학에서 수시로 부담시키는 각종 현금을 마련할 수 없고, 또 어려운 기숙사생활이 중요한 원인으로 된다며 북한의 다른 도시들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