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두리 로봇설' 2탄이 연재됐다.
    지난 1탄이 차두리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집중했다면 이번 2탄에서는 차두리의 등번호 22번과 충전방식의 비밀을 파헤쳤다.

    내용을 보면 차범근 해설위원이 업그레이드된 차두리 로봇 '버전 2'의 등번호를 2번으로 새기려 했지만 오범석(DF) 선수가 이미 2번을 먼저 달고 있어 할 수 없이 22번으로 변경했다는 것. 차두리의 머리는 태양열 충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머리는 헤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충전기기가 손상될 수 있다"며 "치아가 집열판이고, 그가 치아를 보이며 항상 웃는 이유도 실시간으로 태양열을 받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만화는 독자들에게 "차두리가 나오면 휴대폰을 꺼 달라"고 당부하며 그 이유는 "전파충돌로 인해 오작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만화는 또 차범근-차두리 부자가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한국-스위스 전 해설을 맡았을 당시 부심이 깃발을 들었는데도 주심이 오프사이드 선언을 하지 않아 한국이 한 골을 내주자 차두리가 "이건 사기입니다"라고 해설한 것에 대해 이유를 설명했다.
    차두리가 '사기'를 언급한 후 조용해 진 이유를 차 위원이 리모컨으로 '음소거' 버튼을 눌렀기 때문이라는 것.

    한편 22일 월드컵 이벤트 미투데이 ‘차범근에게 물어보세요’ 게시판에선 한 축구 팬이 “차두리 선수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차범근은 “나는 불만”이라며 “두리는 목욕탕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혼자 민다. 이제는 혼자서 수준급으로 잘 깎는다”고 대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