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0일 5시 1분 전남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를 이륙한 나로호가 발사 후 137초 무렵 1단 연소 구간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 나로호(KSLV-I)가 10일 오후 5시 1분을 기해 이륙 발사되고 있다. 나로호는 그러나 이륙 55초후에 음속을 돌파했지만, 이륙 약 8분 뒤인 오후 5시9분께 통신이 중단됐다.
    ▲ 나로호(KSLV-I)가 10일 오후 5시 1분을 기해 이륙 발사되고 있다. 나로호는 그러나 이륙 55초후에 음속을 돌파했지만, 이륙 약 8분 뒤인 오후 5시9분께 통신이 중단됐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40분경 나로우주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향후 한러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실패 원인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장관은 "정부는 이번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것"이라며 "우주를 향한 우리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우주 강국의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더욱 분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70km 이전까지 취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성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