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로호(KSLV-1)의 2차 발사가 9일에는 어렵게 됐다. 당초 이날 오후 5시에 발사가 예정됐었던 나로호는 발사대 주변 소방설비의 문제로 발사준비가 중지된 상태다. 

    편경범 교육과학기술부 대변인은 9일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나로호가 사고로 화재가 났을 경우 불을 끄는 소방시설의 오작동으로 인해 노즐 중 한곳에서 소화용액이 분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로호는 발사가 연기됐다 .

    이날 오후 1시반까지만해도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어제 실시된 발사 리허설은 정상적으로 종료됐으며 리허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나로호 관계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한, 러 관계자들은 소방용액 분출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상황 분석이 끝난 후에야 나로호 발사 일정이 재확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