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여왕 김연아(20세‧고려대)가 교환학생 추진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역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KBS는 “최근 김연아 선수가 교환학생 추진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김연아는 국내에서 정상적인 대학생활이 어렵게 되자 캐나다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것을 추진한 바 있다.

  • ▲ 김연아 선수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 ⓒ 뉴데일리
    ▲ 김연아 선수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 ⓒ 뉴데일리

    그러나 김연아는 훈련과 학업을 병행하는 일이 어렵다고 판단, 교환학생 추진을 백지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캐나다에 머무는 동안 훈련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 피겨 세계랭킹 1위 김연아의 2010-2011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신청서는 이미 제출된 상태다. 시드 배정 대상 선수인 까닭에 이달 말까지 그랑프리 출전 여부를 최종적으로 통보해줘야 한다.

    이 같은 시점에 김연아가 교환학생 추진을 취소한 채 훈련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프로 전향 대신 현역 선수로 활동할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연아는 이달 말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