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일까?

    초등 온라인 교육 사이트 에듀모아가 지난달 28일부터 7일간 초등학생 6,397명을 대상으로 '존경하는 인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1%가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라고 답했다.

  • ▲ 초등학생이 꼽은 '존경하는 인물' 1위에 선정된 김연아 선수 ⓒ 뉴데일리
    ▲ 초등학생이 꼽은 '존경하는 인물' 1위에 선정된 김연아 선수 ⓒ 뉴데일리

    그 다음으로는 '개그맨 유재석'(16.8%), ‘반기문 UN총장’(15.0%), ‘안철수 교수’(9.7%)가 꼽혔으며, 얼마 전 대학생들의 롤모델 1위로 꼽혔던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6.4%)가 그 뒤를 이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으로는 20.5%가 ‘연예인’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의사나 변호사 등의 ‘전문직’(20.1%), ‘선생님’(14.8%), ‘공무원’(12.9%), ‘예술가’(11.4%), ‘스포츠선수’(9.1%), ‘학자’(8%), ‘사업가’(3.3%)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꿈을 이루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한 질문에는 48.0%가 ‘우수한 성적’(3,070명)이라고 답했고, ‘바른 인성’(22%), ‘리더십’(15.2%), ‘출중한 외모’(10.6%), ‘경제적 여건’(4.4%) 이 뒤를 이었다.

    ‘나의 꿈에 대한 부모님의 생각’은 어떠한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여러 도움을 주신다’라고 답한 학생이 48.4%로 초등생 학부모 10명중 5명이 자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찬성은 하지만 직접적으로 도와주시지 않는다’(25.9%),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아직 모르신다’(9.5%), ‘어떤 의견도 표현하지 않으신다’(8.4%) 순으로 응답했으며, ‘반대가 심하고 다른 것을 권유한다’라는 답변도 7.9%가 나왔다.

    에듀모아 학습관리팀의 남소연 선임컨설턴트는 “해마다 초등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로 ‘연예인’이 꼽힌다”면서 “대중매체 속에 노출되는 화려한 모습만을 좋아하여 연예인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어렸을 때부터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을 하게해 본인 스스로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고, 전문교사의 적극적인 진로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