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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이 꼽은 '인생의 지침으로 삼는 롤모델' 1위에 선정된 전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 한비야 ⓒ 연합뉴스
대학생 5명 중 3명이 인생의 지침으로 삼는 롤모델이 있으며, 여학생은 한비야 전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을 남학생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각각 최고의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이 대학생 865명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을 맞아 '내 인생의 스승'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1%가 '인생의 지침으로 삼는 롤모델이 있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이 꼽은 구체적인 롤모델로는 전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 한비야가 6.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안철수 의장이 각각 6.2%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4.6%로 그 뒤를 이었고, 아버지 4.4%, 반기문 UN총장 4.2%로 조사됐다. 그 외에도 어머니 4.0%, 부모님 3.3%, 신사임당 3.1%, 이건희 회장 2.9%, 백범 김구 2.2%, 김연아 선수 2.0% 등도 대학생들이 롤모델로 삼는 대표적인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학생 중 상당수가 아버지와 어머니 중 한 분만을 롤모델로 꼽거나, 부모님 두 분 모두를 롤모델로 꼽아 이들 응답을 모두 합치면, 총 11.7%의 대학생이 부모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본받아야 할 롤모델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여학생의 경우 한비야 11.3%, 어머니 6.9%, 신사임당 6.2% 순으로 조사된 반면, 남학생은 이순신 10.7%, 안철수 8.1%, 아버지 6.3%의 순으로 롤모델을 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따.
한편, 대한민국에서 존경할만한 직업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8.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직업으로는 CEO가 12.1%를 얻어 1위에 올랐으며, 소방관과 구급대원이 1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3위는 환경미화원 10.2%, 4위 사회사업가 9.1%, 5위 사회복지사 8.8%가 차지하는 등 1위를 제외한 5위권에 오른 직업 모두 희생이나 봉사를 키워드로 하는 직업이 꼽혔다.
또 전업주부를 존경하는 직업으로 꼽은 응답이 무려 6.7%에 달해 6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 외 교사/교수 6.2%, 운동선수/스포츠인 5.9%, 예술인 5.4%, 방송/언론인 5.4% 등도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직업으로 꼽혔다. 반면, 정치인 0.5% 및 법조인 1.4%을 존경한다는 응답은 연예인 1.9%을 존경한다는 답변보다 적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한민국에서 존경 받기 위해서 가장 갖춰야 할 덕목(*복수응답)으로는 도덕성 16.6%로 1위, 겸손이 10.7%로 2위에 꼽혔다. 또한 신뢰도와 인간미는 각각 8.0%의 응답을 얻어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성실성 7.2%과 리더십 6.8%, 대화/소통능력 6.5%, 자기관리 능력 5.4%도 존경 받기 위한 필수 덕목으로 지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