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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4일 전군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군 안보태세와 시스템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이 대통령이 내일 군(軍) 통수권자로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군은 물론 국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느슨했던 안보의식을 추스르고 군이 새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건군 이래 최초로 현직 대통령으로서 전군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키로 한 것은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군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후속대책 마련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해이해진 국민 안보의식에 대한 자성을 당부하면서 차제에 국가안보시스템 재점검 필요성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개선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대한 '무거운' 당부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1,2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으로,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동안 진행되는 1부 회의를 주재하며 김태영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천안함 사건에 대한 교훈 및 대책'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영 장관과 함께 이상의 합참의장, 한민구 육군참모총장,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이홍희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육군 중장급 이상, 해.공군 소장급 이상 지휘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