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30일 침몰사건과 관련 "침몰원인이 (북한과 관련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북한에 대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단호한 조치를 취해서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침몰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책임질 집단이 있으면 그 집단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맨 왼쪽) ⓒ 연합뉴스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맨 왼쪽) ⓒ 연합뉴스

    안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기회에 안보태세를 재확립해야 한다"며 "그동안 주적개념을 없애는 등 안보와해 상태에 이를 정도로 기강이 해이해졌는데 무너진 기강을 다 잡아 철저한 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29일) 본회의가 무산된 것에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보이콧했는데 그야말로 독선적이고 안하무인격 태도이자 대의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더구나 천안함 희생자 영결식이 거행되는 시간에도 민주당 대변인이 마이크를 잡고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논평을 쏟아냈는데 이는 국민에 대한 기본적 의무조차 망각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략으로 몰두한 데 대해 천안함 용사들과 유가족들, 국민 앞에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민주당의 5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는 지방선거를 겨냥해 선전선동을 펼치려는 것으로, 어떤 국민도 용납지 않을 것"이라며 5월 임시국회 불가 방침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