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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경선을 앞두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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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연합뉴스
한나라당 원희룡 나경원 후보는 단일화에 중점을 두는 상황이고,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노무현 밴드의 보컬로 나서 대대적인 노무현 추모열기를 띄울 예정이다. 또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는 부인 심은하씨의 선거운동 등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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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연합뉴스
우선 한나라당의 경우, 경선이 다음달 3일로 연기된 가운데 예비후보인 원희룡·나경원 의원 간 후보단일화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 방식에서 여론조사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최종 성사 가능성은 미지수다.
원 의원은 26일 한 라디오에서 나 의원측과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 조율을 벌이고 있다고 전한 뒤 "늦어도 이번주 금요일까지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서 "이번주 중반까지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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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연합뉴스
서울시장 경선 방식을 두고 갈등이 확전되고 있는 민주당 측 한명숙 후보는 노무현 밴드 보컬로 나선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 추모 콘서트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비롯, 안희정 최고위원,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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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욱 자유선진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부인 탤런트 심은하씨 ⓒ연합뉴스
내달 23일인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맞춰 '노무현 추모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계산이다. 당초 노무현 재단 측은 이날 오후 공개 리허설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천안함 영결식 등 국민적 애도기간을 염두에 둬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의 한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당초 이날 개소식은 지 후보의 부인인 탤런트 심은하씨의 참석여부를 두고 주목을 끌었다. 심씨는 선거법 위반 등이 우려돼 참석하지 않았으나 향후 지 후보의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어서 '심은하 내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