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보수' 김용갑 한나라당 상임고문은 19일 천안함 침몰과 관련 "우리도 반드시 천안함 도발과 같은 수준의 보복을 북한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이날 PBC라디오에서 "만약 천안함 침몰사고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 ▲ 김용갑 한나라당 상임고문 ⓒ 연합뉴스
    ▲ 김용갑 한나라당 상임고문 ⓒ 연합뉴스

    김 고문은 "보복은 쥐도 새도 모르게 눈 깜짝할 사이에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속담에 '미친 X에게는 몽둥이 밖에 없다'는 말도 있지 않느냐. 국민의 손상된 자존심을 회복하고, 국가안보에 대한 의지를 대통령의 결단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또 "1990년대 말 북측에서 아사자가 수없이 발생했을 때 김대중 정부가 북한을 살려준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그 때 많이 퍼줘서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도 개발하고, 결국 그것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데 북한은 아무리 도와줘도 결국 원수로 갚는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