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민주당이 제시한 야권연대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 "어른과 유치원생의 게임"이라며 "민주당이 자신들도 하지 않은 경선을 나와 하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야권연대는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방식으로 여론조사 50%와 도민참여경선 50%를 반영하기로 잠정합의했다.

  • ▲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 연합뉴스
    ▲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 연합뉴스

    유 전 장관은 이날 BBS라디오에서 "경기도에 민주당원은 30만 명이 넘지만 국민참여당원은 1만 명이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장관은 "민주당이 이런 안을 제시한다는 것이 공당으로서 과연 가능한 지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세부 내용을 보면 공정하게 민의를 물어서 후보를 단일화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제시한 안이 왜 나쁜가'라는 질문에 그는 "세부내용은 말 안하겠다. 국민에게 창피한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유 전 장관은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김진표 최고위원에 대해선 "조직력은 나와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민주당과 나는 지지층이 다르다. 내가 출마선언하기 전과 후, 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는 같다"고 평했다. 이어 유 전 장관은 '만약 단일화를 못 이룬다면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단일화는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