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법과 제도를 개혁해도 지키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핵심은 제도가 아니라 실천이고 그에 대한 국민의 신뢰다.”

  •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7일 모교인 서강대에서 열린 개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 명예박사학위 수여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7일 모교인 서강대에서 열린 개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 명예박사학위 수여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7일 모교인 서강대에서 열린 개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 명예박사학위 수여 수락연설을 통해 다시 한번 세종시 원안 고수 입장을 시사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있어서 지금이 대단히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경제 발전에 성공했지만 이제는 정신적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간과된 무형의 가치,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다시 한 번 원안 고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국가 발전의 큰 축은 정치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국민통합도 이룰 수 없다”고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박 전 대표가 공개 강연을 통해 정치적 의사를 피력한 것은 지난해 5월 미국 스탠퍼드대 강연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