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천안함 침몰원인으로 외부폭발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과 관련, "결론이 나오는 단계에서 결론을 근거로 다음 단계를 준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미리 예단하는 것은 조금 성급하다"며 신중함을 유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는 것을 결정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하게 다 밝힐 것"이라며 "그런 문제에 신뢰를 얻기 위해 국제 전문가들의 도움을 청하고, 그 분들이 조사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외부 요인에도 여러 경우의 수가 있으니 종합적으로 분석을 해봐야 그것이 무엇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결론을 낼 때까지, 종합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는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또 실종 승조원들이 시신으로 발견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현실에 대해서 상당히 비통함을 느끼면서 그 가족들께, 관계돼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