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신임 장·차관들에게 "관행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신임 장·차관급 관료 16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어려울 때 중책을 맡게 됐다.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고생하는 만큼 국민이 편하고 나라가 달라지게 돼있다"면서 "어려움과 장애물은 언제나 있는 것이며, 어렵다고 후퇴하거나 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어려움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G20정상회의에 이어 핵안보정상회의를 유치한 것과 관련, 이 대통령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더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하면서 "모든 면에서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모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조금만 더 힘을 모으고 한 걸음씩만 더 움직이자. 그러면 수년 안에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