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2월 2일 군부와 당의 책임일꾼들과의 사석에서 “북한 민심이 흔들리고 있으니 이를 잘 해결하라”는 말을 했다고 열린북한방송(대표 하태경) 고위급 소식통이 전했다.

  • ▲ 김정일 ⓒ 뉴데일리
    ▲ 김정일 ⓒ 뉴데일리

    빙송은 14일 김정일이 북한 외화벌이(혁명자금)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는 자리에서 “현 상황에서 우리가 선군혁명위업을 더욱 전진시키는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일심단결이라면 민심은 일심단결의 기초이다. 이 문제(민심)가 해결되면 외화벌이도 지금처럼 어렵지 않을 것이다”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김정일이 자신의 통치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과 북한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정일의 이 같은 발언을 뒷받침하듯 북한에서는 2월 초순부터 식량사정이 해결될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서 돌기 시작했다. 배급도 2월 16일을 계기로 전국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보안당국이나 관리당국이 시장에서의 모든 거래에 대해 묵인하는 상황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