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98회 생일(4.15)을 앞두고 인민군 제567대연합부대의 종합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는 전망대에 올라 훈련진행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훈련을 봤다"며 "(김 위원장은) 인민 군대를 백전백승의 혁명무력으로 더욱 강화.발전시키는데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소개했으나 `과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중앙통신은 참관 일시와 부대 위치 등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이날 훈련 참관에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리용무.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리영호 군 총참모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일철 차수와 전병호.최태복.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가 동행했다.
    특히 중앙통신은 "평양시 안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훈련을 봤다"고 밝혀 제567대연합부대가 평양시 인근 지역에 위치한 부대임을 시사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올해 1월에도 이 부대 양돈장을 현지지도했으며, 1999년 4월에는 이 부대의 지휘부를 시찰하기도 했다.
    1999년 조선중앙방송은 이 부대에 대해 6.25전쟁 당시 서울.대전전투와 낙동강전투에서 큰 공을 세워 1명의 `공화국 이중영웅'과 114명의 `공화국 영웅', 13만826명의 각종 수훈자를 배출한 부대라고 소개했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