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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9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1심 선고에 대해 "일각에서 유·무죄에 따라서 서울시장 선거 판도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시민들이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기에 그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BBS라디오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한 판결이 6.2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과 관련 "서울시민들은 시장을 뽑을 때 얼마나 깨끗하고 도덕적이냐, 시민들을 위해서 얼마나 일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냐는 부분을 가지고 뽑지 유·무죄로 뽑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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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 ⓒ 연합뉴스
조 대변인은 "일반 국민들은 배가 고파서 구멍가게에서 빵 하나를 훔쳐먹어도 그건 절도범으로 잡혀가는데 근 10억 가까운 돈이 불법정치자금으로 주고 받아졌다는 혐의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걸 정치인이라고 해서 봐주면 어느 국민이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사회라고 생각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조 대변인은 "한 전 총리는 민주화 투쟁을 했고 깨끗하고 청렴한 이미지로 남아있는 분인데, 한두 푼도 아니고 5만달러에 10억 가까운 정치자금에 수수 의혹을 받는 그 자체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한 전 총리)이 법원에서 골프를 안친다고 했는데 골프를 친 사실이 진술로 확보된 것 자체로서 도덕적으로 국민에게 큰 실망을 줬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전날(8일)검찰이 한 전 총리 1심 판결을 하루 앞두고 한 전 총리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모 건설업체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 "신중한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준 것을 보면 구체적 혐의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