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교육국민연합은 6일 서울 교육감 후보 단일화 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반(反)전교조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박차를 가했다.  

  • ▲ '서울 교육감 후보 단일화 방안 발표 기자회견'이 6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 박지현 기자 
    ▲ '서울 교육감 후보 단일화 방안 발표 기자회견'이 6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 박지현 기자 

    바른교육국민연합 김병묵 공동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칸트는 교육을 인간답게 하는 작용이라 했고 율곡선생은 교육은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라 말했다”며  “하지만 우리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보통 교육의 장은 전교조에 의해 무너져가고 있다”고 한탄했다. 또 “인성교육보다는 역사를 왜곡시키고 빨치산을 순국선열로 가르치려 해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 바른교육국민연합 김병묵 공동상임대표가
    ▲ 바른교육국민연합 김병묵 공동상임대표가 "투명한 후보단일화로 국민들의 교육 걱정을 덜 것"이라 말하고 있다.  ⓒ 박지현 기자 

    김병묵 공동상임대표는 “보수 진영의 교육감 후보가 난립상태에 있다”며 “객관성을 갖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 단일화를 이룩해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종일, 이경자 공동상임대표는 “지난 4개월간 준비과정을 거쳐 학부모, 반보수 애국단체 회원, 종교계,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힘을 모아 바른교육국민연합을 창립했다”며 올바른 교육을 정립하기 위한 ‘5대 교육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전교조의 반국가 행위 근절 ▲ 교육자의 단 한차례 비리 적발 시에도 교육계 퇴출 ▲ 학부모의 교육주권 신장 ▲ 공교육 정상화 ▲ 잘 가르치는 학교 만들기 등의 5대 교육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학교는 무상급식보다 잘 가르치는 곳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학교는 공짜 점심을 먹이는 밥집이 아니다”고 전해 전교조의 무상급식 공략에 반박했다.
     
    아울러 교육감 후보 단일화 일정은 서울을 기준으로 ▲4월 12일부터 26일까지 단일화 참여 접수를 받고 ▲ 29일 후보 초청 토론회 및 정책/공약 평가를 갖는다. ▲5월 5일부터 9일까지 여론조사와 휴대전화 투표가 동시 진행되며 ▲ 5월 10일 오후 2시 단일 후보가 지명될 예정이다.

    단일화 과정 및 일정은 무명후보의 선거운동기회, 후보등록기간, 단일화 효과 극대화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단일화 점수 배정방식에 대해서는 논의중이나 여론조사전문기관에 의뢰, 여론조사를 실시  40~50점을 차지하고, 휴대전화 투표가 40~50점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휴대전화는 전체 유권자의 3%에 도달했을 시(서울의 경우 24만 명) 만점을 부여한다. 투표일이 1% 미만일 경우에는 점수를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10점이 부가되는 바른사회국민연합 자체평가는 지역별로 30명의 평가위원을 구성 토론회 날 7명을 추첨해 정책․공약․후보초청토론회 현장에서 공개 평가 형식으로 실시된다.

    이경자 공동상임대표는 후보들에게 “경선과정에 적극 참여, 결과에 승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초 예정됐던 교육감후보 초청간담회는 선거법에 저촉돼 취소됐으나 김경회, 김걸, 권영준, 이상진, 김호성, 이경복, 김성동, 오성삼 등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이 외에도 현재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에는 박명기, 정채동, 이원희, 남승희, 이부영, 곽노현, 이삼열 등이 등록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