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차적으로 시장을 폐쇄해 나갈 것이다.”
    북한의 경제 관리가 이례적으로 해외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의 경제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북한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리기성 교수는 미국 통신사 ‘APTN’이 2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시장이 사라질 것”이라며 “점차적으로 시장 수를 줄여나가면서, 관영상점을 통한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북한에서 시장이 허용되고 있지만 이는 주민들의 일상적인 편의를 위한 보조 수단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리 교수는 또 “화폐개혁 이후 초기에는 물자 공급에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는 시장이 문을 열고 있고, 또 사람들이 생활에 필요한 상품들을 시장에서 계속 구입하고 있다”며 화폐개혁실패로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는 외부의 관측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