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영 국방부장관(사진)은 2일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초기에 사고당시 북한의 도발로 봤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북한의 도발로 생각했기 때문에 적의 잠수정의 탈주를 막기위해 백령도 인근 해상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적의 잠수정과 같은 해군 세력의 탈주를 막기 위해 속초함을 북방한계선 NLL로 보냈다"고 말했다.

  • 김 장관은 이어 한 방송사가 '천안함 폭발사고로 실종된 46명의 승조원 중 시신 4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데 대해 "보도 당일날 해당 언론사 출입기자와 정치국장에게 항의하고 사실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고 반박한 뒤 "정정보도를 한번 요구했고, (조치가)안 될 경우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 개입 가능성'에 대해선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북한의 잠수정 2척이 사라진 사실이 있다"면서도 "잠수함의 기동 능력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사건과 연관성은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