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노동신문은 31일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북침전쟁연습’으로 규정하면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호전광이 북침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개심과 멸적의 의지로 복수의 불벼락을 들씌워 침략의 무리들을 바다에 수장해 버리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전했다.

    북한은 우리 해군의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지 엿새째인 31일까지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신문은 ‘북침항로로 질주하는 침략선’ 제목의 글에서 “이미 폭로된 것처럼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은 미제와 남조선 괴뢰군부호전세력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의의 핵선제공격작전을 숙달, 완성하기 위한 북침전쟁연습”이라며 “침략선의 항로가 어디겠는가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연습의 내용만 보아도 그들의 공격목표는 명백히 우리 공화국”이라며 “북침항로를 잡은 전투함선들을 통해 이 땅에서 과연 누가 평화를 파괴하고 대결을 추구하는 장본인인가 하는것을 다시금 똑똑히 알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중앙방송은 29일 “미제와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이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의 일환으로 조선서해 해상에서 북침전쟁연습에 광분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4일 ‘군사소식통’을 인용, “요즘 미제와 남조선 괴뢰군호전광들이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연장으로 우리 공화국을 노린 전쟁연습에 광분하고 있다”며 “미제 해군과 괴뢰 해군 사이의 연합해상군사연습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