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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서해 백령도 인근 초계함 '천안함' 침수 사건과 관련,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조할 수 있도록 군은 총력을 기울여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 직후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데 에 이어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다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모든 가능성 염두에 두면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소상하고 성실하게 상황을 알려주고 6자회담관련국은 물론 여야 각당에게도 정확한 진행상황을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한 장관들에게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아직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김은헤 청와대 대변인은 중간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북한 연계 가능성에 대해 김 대변인은 "아직까지 예단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현재로서는 북한과의 교전으로 인한 침몰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은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46명의 실종 군인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청와대는 전날 안보라인 참모진을 시작으로 대부분 철야근무를 하는 등 차분하고도 신중한 대응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예정됐던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출범식 등 일정은 초계함 침수 사건으로 연기 또는 취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