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를 순찰 중이던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바닷 속으로 침몰했다.

  • ▲ 뒤집힌 천안함 ⓒ 연합뉴스
    ▲ 뒤집힌 천안함 ⓒ 연합뉴스

    군 당국은 “최초 침몰 시각은 26일 오후 9시30분쯤이며, 침몰지점은 백령도 남서쪽 1.4km 지점이다. 당시 선체 후미에서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자세한 침몰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며, 물에 빠진 대원들을 구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령도 주민들은 “당시 포성이 몇차례 들렸다”고 말해 북한의 해안포 사격에 의한 침몰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선체 후미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그 후 (배가)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침몰한 천안함은 1300t 규모이며, 사고 당시 승무원 104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 당국은 해군 초계함에 타고 있던 장병들에 대해 구조작업을 벌이는 중이며 상당수 승무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 현재 총 58명을 구조하고 46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