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밤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 실종자들 대부분이 사병과 부사관인 것으로 조사됐다.

  • ▲ 침몰한 천안함 ⓒ 연합뉴스
    ▲ 침몰한 천안함 ⓒ 연합뉴스

    정부는 27일 오전 천안함에 타고 있던 승조원 104명 중 58명을 구조했고 부사관 30명, 사병 16명 등 46명은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해군은 “생존자들은 선체가 가라앉기 전에 상부갑판 부근에 있어 구조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실종자 대부분은 기관실과 침실, 식당 등 함미(艦尾) 부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침몰 소식을 듣고 평택 2함대사령부를 찾은 장병 가족들은 실종자들의 구조작업을 서둘러 달라고 호소했다. 평택2함대 해군1회관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 대기소에는 장병들의 생사 확인을 위해 찾아온 가족 100여명이 구조작업 상황을 주시하며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해군이 발표한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실종자(46명)
    ▶원사 이창기 ▶상사 최한권 남기훈 ▶중사 김태석 박경수 문규석 강 준 김경수 박석원 안경환 신선준 김종헌 최정환 민평기 정종율 ▶하사 임재엽 문영욱 손수민 이상준 심영빈 장진선 조정규 서승원 방일민 박성균 조진영 서대호 차균석 김동진 박보람
    ▶병장 이상희 이용상 이재민 강현구 이상민(88년생) 이상민(89년생)
    ▶상병 정범구 김선명 박정훈 안동엽 ▶일병 강태민 김선호 조지훈 나현민 ▶이병 정태준 장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