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민 전 의원(사진.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대표)은 26일 최근 한국과 미국 일각에서 거론되는 북한의 급변사태와 관련,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건강상태를 크게 뇌졸중과 심장병으로 인한 가슴통증, 그리고 당뇨로 인한 발톱부위 손상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 장 전 의원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나와  "김 위원장은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아직 완전히 회복이 안됐다"며 "특히 뇌졸중을 겪은 이후 뇌를 차갑게 해선 안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겨울에 현장 시찰에 나설 때는 항상 방한모를 쓴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장 전 의원은 또 "김 위원장이 당뇨가 심해서 자고 나면 아침에 발등이 심하게 부어 오르거나 발톱부위가 많이 손상됐다는 것과 심장병때문에 밤에 부정기적인 가슴통증을 호소한 점이 있다는 점, 과다체중으로 관절염을 앓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걷지 못한다는 점 등 전반적인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장 전 의원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북한 붕괴와 김정일의 사망은 별개 문제"라고 선을 그은 뒤 "김일성이 사망했을 당시 북한이 붕괴되지 않았듯이 김정일이 사망하면 북한에 새로운 인물이나 대안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향후 북한급변사태에 대해 밖으로 표출할 것이 아니고 북한 사태를 여러각도로 조망해서 조용히 국가적 차원에서 대비해야 한다"며 "북한과 관련한 전략을 노출해버리면 실효성이 없어진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