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사진)이 상습 도박 혐의를 벗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7부(부장검사 정상환)는 19일 브리핑에서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모씨가 제기한 이병헌의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해 "혐의 없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 권씨는 지난해 12월, 전 남자친구였던 이병헌으로부터 결혼 유혹에 속아 정신적, 물질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으며. 이어 해외원정 불법 도박을 벌인 혐의로 이병헌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이병헌은 권씨가 소장 내역을 언론에 유포한 것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권씨를 고소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권씨가 제기한 이병헌의 도박 혐의에 대해선 혐의가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냈고 이병헌이 명예 훼손 혐의로 고발한 권 씨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했다.

    ◇강병규, 명예훼손·공갈미수 혐의 불구속 기소 = 검찰은 이병헌이 출연 중이던 KBS 2TV '아이리스' 촬영 현장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방송인 강병규에 대해선 명예훼손 및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 경찰은 조직폭력배 개입설까지 나왔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현장 충돌 사태에 대해 방송인 강병규씨와 지인들이 드라마 제작진 측과 시비 끝에 우발적으로 서로 주먹다짐한 단순 폭행사건이라고 결론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4일 새벽 CCTV에 촬영된 서울 송파구 장지동 한 상가에서 벌어진 충돌현장 모습.  ⓒ 연합뉴스
    ▲ 경찰은 조직폭력배 개입설까지 나왔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현장 충돌 사태에 대해 방송인 강병규씨와 지인들이 드라마 제작진 측과 시비 끝에 우발적으로 서로 주먹다짐한 단순 폭행사건이라고 결론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4일 새벽 CCTV에 촬영된 서울 송파구 장지동 한 상가에서 벌어진 충돌현장 모습.  ⓒ 연합뉴스

    검찰은 "강병규가 언론사 기자에게 이병헌에 대한 사생활에 대한 소장 등을 제공해 보도되도록 했다"며 "강병규를 비롯한 공범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병규와 지인 2명은 지난해 11월 5일과 14일 이병헌의 지인에게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을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협박하며 합의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제3부(부장검사 허상구)는 지난해 12월 14일 밤 12시 20분부터 오전 1시 40분 사이에 KBS 2TV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사건에 연루된 강병규와 지인 1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한 당시 현장에서 몸싸움에 휘말린 상대 측 2명에 대해서도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 방침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