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방송된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대표 이지연)의 인기 프로그램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5~44세 남녀 수도권 시청 점유율이 8.88%로 집계돼 동시간대 방송되는 케이블 100개 채널 중 1위를 차지한 것(AGB닐슨 집계).

  • QTV의 '순정녀'는 스타 싱글녀 10인의 거침없는 토크 전쟁을 담은 이미지 랭크쇼로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이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QTV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진행을 맡은 이휘재를 비롯, 현영·솔비·김나영·이유진 등 스타 싱글녀들이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을 늘어놓는 게 특징.

    출연자들은 '순정녀' 녹화 땐 자신도 모르게 속 얘기를 하게 된다는 볼멘소리를 하기도 한다. 방송 촬영이라기보다는 절친들과의 '사석 토크'처럼 얘기를 하다보니 평소 개인적인 연애사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던 MC 이휘재마저도 방송 도중 '열애 사실'을 실토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QTV 김홍석 PD는 "출연자들이 스스로 캐릭터를 만드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입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알아가는 컨셉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간 것 같다"며 "일반인들의 직설적인 영상 메시지도 출연자들의 토크 만큼 재미를 주고 있다"고 인기의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