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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의 일부 꼬치구이점들이 병들어 죽은 고양이나 오리를 양오줌에 담가 가짜 '양꼬치'를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고 온바오닷컴이 타이완 언론 보도를 인용, 1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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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엽기 가짜 '양꼬치' ⓒ 온바오닷컴
이같은 사실은 산시성 꼬치구이점에서 3년 동안 일해온 한 남성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3년 동안 여러 곳의 꼬치구이점을 전전한 이 남성은 꼬치점 주인들이 알고는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불량꼬치’를 만들어 판다고 주장했다.
일부 꼬치구이점들은 문제의 고기들을 대량으로 구입해 양 오줌에 몇 시간 담근 후, 다시 각종 조미료를 섞어 20~30분 절인다. 끝으로 이 고기는 양고기 기름에 두르고 향료를 뿌려 손님상에 올린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는 “대부분의 식당주인들은 몇 푼 안 되는 돈을 아끼고자 문제의 양꼬치를 만들고 있다”면서 “속사정을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은 자신들이 먹고 있는 양꼬치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절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기사가 보도된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가장 서민적인 음식이자 많은 이들이 즐겨먹는 양꼬치가 병들거나 죽은 고양이와 오리 고기로 만들어졌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