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오갈 데 없는 탈북자들이 중국 조직폭력단의 마약운반에까지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유북한방송은 6일 중국 심양의 소식통의 증언 인용 “중국에 체류 중인 일부 탈북자들이 조직폭력단의 마약 운반에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도 마약 관련 범죄는 중범죄이다. 그러나 비정상적이고 열악한 환경에서 희망을 모르고 사는 탈북자들은 마약 운반에도 서슴없이 손을 대며, 조폭들도 탈북자들의 처지를 이용해 그들을 마약운반책으로 쓴다고 방송은 전했다.
    멀고 위험한 중국의 서남쪽 국경지역에서 내륙까지 ‘한탕(왕복)’하는데 보수로 지불되는 돈은 불과 1000위안(한화 약 16만원) 가량.
    방송 소식통은 “1개월 전 돌봐주던 26세의 탈북자도 그 길(마약  운반)을 떠났는데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아서 걱정하고 있다”며 과거에도 ‘헤이서후이(흑사회,黑社會)’들의 마약 운반에 탈북자가 이용된 사례가 적지 않다고 증언했다.